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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 정재영 "시체 부검신 잔인성? 반밖에 못 보여줘 아쉽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6-04 12:0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정재영이 부검신 촬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세트장에서 MBC 월화극 '검법남녀'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정재영은 "백범은 좀 특이하다. 법의관이 정말 이런 성격이라면 다 그만둘 거다. 약간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 사실 실제 법의관분들은 다큐 등을 봤을 때 굉장히 자상하시더라. 드라마다 보니 좀더 극적인, 괴팍한 성격을 가진 법의관이라는 설정을 갖게 됐다. 그런 상상을 하더라도 가해자의 입장에서 피해자를 바라보고 범인을 추적해 나가는 걸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면 몰입감이 깨졌을 거다. 물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정말 식사하며 보실 건 아니다. 그런 걸 좀 각오하고 보셔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나도 사실 장르물을 좋아하고 잔인한 걸 잘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상파라 수위가 낮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칼 같은 걸 보여주면 안되기 때문에 감독님은 항상 고민하시는데 나는 반대로 못 보여주는 게 한이다. 반 밖에 못 보여드리는데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수위조절에 장단점은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 그건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노도철PD는 "시체신은 실제 배우들이 연기하고 있다. 고충이 많다. 그러나 시체를 다루는 신에서는 수위조절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 본방송만 지금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고 재방송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있다. 지금의 수위를 원하는 분들은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검법남녀'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괴짜 법의학자와 가해자를 수사하는 초짜 검사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종합병원2' '반짝반짝 빛나는' '군주-가면의 주인' 등을 연출한 노도철PD의 디테일한 연출과 민지은 원영실 작가의 차진 대본, 그리고 정재영을 필두로 한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리 등 배우들의 열연이 합을 이루며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검법남녀'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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