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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칸(프랑스)=이승미 기자]배우 황정민이 영화 '공작'을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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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신의 출연작 '공작'을 관람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날 황정민은 칸 상영회에서 '공작'을 본 소감에 대해 "전 굉장히 좋았다. 처음 영화 보고 빨리 일반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테일한 감정들이나 느낌들은 외국분들은 잘 모르니까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칸에서 영화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우리가 생각했던 느낌이 잘 전달될까 안될까 고민이 들었는데 잘 전달이 된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황정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유난히 치열하고 힘들었던 '공작' 촬영 현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거친 액션이 없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말과 눈빛만으로 인물을 설득시켜야하는 부담감과 긴장감이 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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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첩보영화로서 '공작'만이 가진 완전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황정민은 "보통 첩보 영화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액션을 기반으로 한 '본 시리즈'(본 아이덴티티·본 슈프리머시·본 얼티메이텀)를 떠올릴 거다. 하지만 우리 영화는 액션이 없지 않나"며 "그래서 액션이 없음에도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자아내고 첩보영화라고 느끼게끔 하는게 중요했다. 우리는 나름대로 우리 영화를 구강 액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신마다 그런 부담이 항상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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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화 촬영은 작년 7월 끝났다. 당시에 영화를 촬영할 때만 해도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오히려 쉬쉬하면서 촬영했다. 그런데 올해 이렇게 평화적인 남북정상회담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너무 묘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남북정상회담을 보는데 우리 영화 속 장면과 너무 비슷해 놀랐다. 극중 박성영과 리명운이 함께 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워장의 모습과 굉장히 비슷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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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1일 오후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됐으며 올 여름 국내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공작'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