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동원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됐다.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 중반께 등장한 강동원은 깔끔한 블랙 슈트와 보타이 차림으로 등장, 칸영화제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보이며 해외 스태프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고 편안한 쇼맨쉽과 팬서비스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다. 팬들과 인사를 나눈 강동원은 레드카펫을 지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개막작 '에브리바디 노우즈'를 관람했다.
강동원은 자신의 첫 해외 진출작인 재난 영화 '쓰나미 LA'(사이먼웨스트 감독)를 홍보하기 위해 칸영화제를 참석했다. '쓰나미 LA'는 올해 칸영화제 마켓에 참여, 해외 세일즈에 나선 상황이다. 한창 해외에서 '쓰나미 LA'를 촬영 중이던 강동원은 이번 마켓 스케줄에 맞춰 짬을 내 홍보에 가세하게 된 것. 무엇보다 이번 강동원의 칸영화제 참석은 소속사에서도 고위 관계자만 알고 있을 정도로 비공개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예상치 못한 깜짝 퍼포먼스로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앞서 강동원은 지난해 한 차례 칸영화제를 방문했다. 하지만 당시 프랑스 영화 캐스팅 미팅차 칸을 찾은 비공식 일정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칸영화제 공식일정에 참석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됐다. 게다가 강동원은 지난해 투자 문제로 진행이 중단된 프랑스 영화 캐스팅을 올해 칸에서 다시 논의할 계획으로 기대를 모았다. '쓰나미 LA'부터 칸영화제 개막식 참석, 프랑스 영화 캐스팅 논의까지 돌입한 강동원. 그의 해외 활동이 본격 가동됐다.
한편, 강동원은 지난 3월부터 미국 재난 영화 '쓰나미 LA'(사이먼웨스트 감독)를 촬영 중이다. 그의 데뷔 이후 첫 할리우드 진출인 '쓰나미 LA'는 미국 LA에서 역사상 가장 큰 쓰나미가 도시를 강타하고 대량 살상을 초래한다는 내용의 재난영화다. 2018년 3월경부터 영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촬영이 이뤄지고 있고 '툼레이더'(01) '메카닉'(11) '익스펜더블2' (12) '와일드카드'(15)를 연출한 사이먼웨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