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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임원희가 디테일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서풍이 떠난 후 '화룡점정'의 주방은 물론 왕춘수의 태도도 조금 달라진 분위기를 풍겼다. 이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사라진 후 한결 속이 후련해진 그의 속내를 짐작케 했다. 임원희(왕춘수 역)는 여전히 분주하고 치열하게 주방을 지휘하면서도 어딘가 미묘하게 변화한 감정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더해갔다.
또한 왕춘수는 분노한 서풍이 호텔 스위트룸에 꽂아 놓은 중식도를 심상치 않게 바라봐 흥미를 안겼다. "칼은 제가 잘 안다"며 자신만만하게 칼 뽑기에 나섰지만 안간힘을 써도 소용없는 모습이 극의 재미를 주기도 했다.
한편, 카멜레온 같은 임원희의 활약은 매주 월, 화 밤 10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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