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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수많은 레전드 무대를 선보인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이하 '너목보5')'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너목보'에 출연했던 실력자들의 근황도 전했다. 워너원 편에서 격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던 '연대 보아' 윤지영은, 이날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와 시청자들을 반갑게 했다. 윤지영은 헤이즈의 '널 너무 모르고'를 부르며 청량한 보이스, 프로 못지 않은 랩 실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음악 분야로 진로를 정했다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JYP 주차장 관리자' 임채언은 깔끔하게 차려 입고 '훈남 포스'를 뿜어내며 등장, 박효신의 '동경'을 열창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임채언은 "데뷔해서 활동할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도 연락이 왔다"며 '너목보'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 과정에 '너목보'에서 맺은 인연인 김종국이 힘을 보탰던 사실이 밝혀지며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레드벨벳 편에서 슬기의 오랜 친구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던 '노래하는 공사장의 유령' 지동국이 등장해 신용재의 '빌려줄게'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한 소절 한 소절 노래하는 그의 모습은 듣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추리의 재미, 짜릿한 반전을 선사함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숨은 실력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새로운 등용문이 되어준 '너목보'는 시즌6로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로 중국, 루마니아,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8개국에 포맷을 수출함은 물론 현지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국제적으로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또한, 음치도 함께 무대에 오르는 독창성 있는 포맷이라는 점을 인정 받아 '2018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한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신선한 콘텐츠, 숨은 실력자들의 놀라운 무대를 선보이며 2015년 첫 방송 이래 높은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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