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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개봉과 동시에 시작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이하 '어벤져스3')의 오역 논란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대 사전 예매량, 최고 오프닝 스코어,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까지 매일 같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역대급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어벤져스3'. 역대급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어벤져스3'가 자막 오역 논란으로 오점을 만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관객들과 영화팬들은 청와대 게시판에 '어벤져스3'의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의 영화 번역을 반대하는 청원글까지 올라왔을 정도다. 이에 대해 '어벤져스3'의 국내 홍보를 밭고 있는 홍보사 측은 "해석의 차이 일 뿐"이라고 밝히며 자막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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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벤져스3'의 번역 논란은 유난히 뜨겁다. '어벤져스3'가 수많은 팬들을 이끌고 있는 화제작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관객들의 원성을 사는 가장 큰 이유는 이번 번역이 영화의 중요 방향이나 메시지 자체를 바꾼다는 것에 있다. 앞서 있었던 영화의 번역 논란이 말 그대로 '해석의 차이'로 치부하고 넘길 수 있을 정도의 논란이었고 영화 속 유머나 재치의 표현 부족 등에 그쳤기 때문에 영화 전체의 메시지를 변동시킬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과 확실히 다른 경우인 것.(※다음 문단에는 '어벤져스3'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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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벤져스3'의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토르: 다크 월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다수의 마블 스튜디오의 번역을 맡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