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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개봉과 동시에 시작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이하 '어벤져스3')의 오역 논란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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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벤져스3'의 번역 논란은 유난히 뜨겁다. '어벤져스3'가 수많은 팬들을 이끌고 있는 화제작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관객들의 원성을 사는 가장 큰 이유는 이번 번역이 영화의 중요 방향이나 메시지 자체를 바꾼다는 것에 있다. 앞서 있었던 영화의 번역 논란이 말 그대로 '해석의 차이'로 치부하고 넘길 수 있을 정도의 논란이었고 영화 속 유머나 재치의 표현 부족 등에 그쳤기 때문에 영화 전체의 메시지를 변동시킬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과 확실히 다른 경우인 것.(※다음 문단에는 '어벤져스3'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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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벤져스3'의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토르: 다크 월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다수의 마블 스튜디오의 번역을 맡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