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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츠' 채정안이 누구와도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케미 치트키' 면모를 선보였다.
이때 대화를 엿듣던 홍다함은 변호사 자격 미달이라는 고연우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위험을 감수하는 최강석에게 "명문대는 관두고 변호사 자격증도 없다면서요. 아무래도 이거? 결론은 딱 하나밖에 없잖아요 숨겨둔 아들…" 이라며 엉뚱한 말을 건넸지만 이내 장난기를 거두며 "이유건 뭐건 제 자리야 언제나 변호사님 뒤예요. 그치만 지금 상황에서 이건 좀 많이 위험해 보여요"라는 진심 어린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냉철한 최강석에 실없는 농담인 듯 진심을 건네는 홍다함의 다정함은 시청자로 하여금 13년을 함께한 두 사람에 대한 신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바로 "근데 정말 왜 뽑은 거예요?"라는 홍다함의 질문은 유쾌한 마무리로 진지함과 유머를 넘나들며 최강석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뿐만아니라 사건의 증인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구구절절 설명하는 고연우 변호사에게는 최강석 변호사보다 한발 앞서 "길다, 혼나겠다"라고 쉼표를 찍으며 빠른 상황 판단으로 대화의 흐름을 전환시키는 재치를 선보였고 고연우. 홍다함. 최강석으로 이어지는 대화는 드라마의 전개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세 사람의 삼각 케미까지 시청자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채정안은 감출 수 없는 연기 내공으로 누구와도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이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캐미 치트키로의 면모를 선보였다. 파트너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누구보다 빠른 상황 판단과 재치를 더해 홍다함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로 상황을 이끌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편, 채정안의 조화로운 매력이 빛나는 드라마 '슈츠'는 매주 수, 목요일 밤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