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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팔색조 배우 김소연이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김은영이 위장을 감행한 리사 김은 차분하고 반듯한 인상에 확실한 주관과 소신, 거기에 숱한 제자를 국제중, 영제중에 입학시킨 화려한 경력까지, 부모들 사이에 무한 신뢰를 받는 입시 대리모계의 전설적인 인물. 김은영은 실제 모습과 전혀 다른 리사 김의 가면을 쓴 채, 자취를 감춘 언니의 흔적을 따라 김윤진(송윤아 분)의 집에 입성, 두 여인의 삶을 소용돌이 속에 빠뜨리는 장본인이 된다.
공개된 사진은 입시 대리모 리사 김이 아닌, 본디 김은영으로 돌아가 나 그대로를 풀어놓은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런데 강렬한 조명 아래, 음악이 이끄는 대로 몸을 흔드는 그녀의 표정에서 왠지 모를 슬픔과 괴로움이 느껴지는 듯하다.
미스터리한 여인 김은영 캐릭터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김소연은 "각각 다르게 표현해야 하는 김은영과 리사 김, 두 역할로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한 작품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는데, 내가 보고 느낀 감정을 시청자에게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따뜻한 응원 보내주시면 좋겠다."라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극과 극 캐릭터를 동시에 보여줄 김소연의 파격 변신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시크릿 마더'는 '원티드',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을 연출한 박용순 감독과 황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5월 12일(토)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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