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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분위기"…신소율X송재희 '단짠오피스' 첫 대본리딩 공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4-27 09:5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에브리원 '단짠오피스'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5월 18일(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단짠오피스'는 30대 싱글여성이 직장에서 겪는 그녀의 일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음식과 함께 풀어낸 리얼 맛집 드라마이다. 직장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갈등, 인간관계, 미묘한 감정 등을 실존하는 맛집의 음식을 통해 설명하고 풀어나가는 색다른 방식을 취한다.

지난 14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신소율, 송재희, 연준석, 전헌태, 주새벽, 강다현 출연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호흡을 맞추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본리딩에 앞서 연출을 맡은 이현주PD는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행운이라 생각한다. 인생의 단맛, 짠맛이 잘 녹아든 드라마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진 대본리딩에서 신소율은 구세라로 완벽 변신했다. 신소율이 맡은 구세라 역은 그날의 상황과 기분에 맞는 음식을 먹으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식도락의 즐거움을 아는 커리어우먼. 신소율은 직장 여성의 쓴맛, 짠맛 나는 애환은 물론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 표현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리드했다.

송재희, 연준석 두 남자 주인공의 상반되는 매력도 눈에 띄었다. 송재희는 뛰어난 처세술과 언변으로 직장 생활에 능한 유웅재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 무엇보다 구여친이자 직장 후배 구세라(신소율)에게 미련을 갖는 심정을 리얼하게 연기해 현장을 집중시켰다. 연준석은 누나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심쿵'한 대사를 담백하게 표현해내 '연하남 신드롬'을 예고했다. 연준석의 열연에 상대역 신소율은 물론 현장 여성 스텝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했다는 후문.

전헌태는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활기를 더했다. 구세라(신소율)를 괴롭히는 진상 상사 조만식으로 완벽하게 분한 것. 여기에 주새벽, 강다현 두 사람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더해져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시청자들에게 한 끼 식사와 같은 위로와 힐링을 선물해 줄 드라마 '단짠오피스'는 오는 5월 18일(금)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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