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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김흥국과 박일서가 팽팽하게 맞섰다.
박일서는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김흥국에 의해서 해임을 당했고, 그 해임이 부당했다. 절차와 과정이 전혀 없었고 소명도 받지 않았다"며 "전국 지부지회장들이 20일에 모인다는 말을 듣고 내가 억울한 걸 해명하기 위해 갔다. 근데 그 사람들이 날 막으면서 김흥국이 옆에서 날 잡아서 누르고 잡아채고 끌고 나가려고 해서 옷이 다 뜯어졌다. 김흥국이 '난 박일서를 폭행한 적이 없다. 옷도 안 찢었다'고 얘기할 때 그렇게까지 나올 거라고는 생각 안 했다. 옆에서 본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난 끝까지 가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 관계자는 "간담회 하는데 밖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김흥국 회장이 인사말하고 회의 진행하는 중간에 들어와서 '5분만 발언하자'고 했다. 협회 나름대로 규칙이 있고 회의를 진행해야 해서 안 된다고 했고, 김흥국 회장이 나가라고 끌어내는 상황이었다. 끌어내는 상황이었지 폭행을 했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 폭행이라 했으면 그 당시에 경찰이 출동을 하지 않았겠냐"고 주장했다.
또한 박일서는 김흥국의 성추행 폭로 당사자로 알려진 것에 대해 "외부에 회자되는 유언비어가 충격적이었다. 추가 제보자가 박일서고, 박일서가 미투 사건 조작한 인물이라는 것에 대해 해명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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