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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스먼저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가 계속되는 행복을 약속했다.
손무한은 안순진과의 첫 키스를 떠올리며 앙탈을 부렸고, 안순진도 아무렇지 않게 애교를 부렸다. 안순진은 손무한을 백허그 하며 "그땐 하나도 안 설쨉? 지금은 이렇게만 해도 설레. 보기만해도 설레. 같이 요가 수업 받으러 가자"고 덧붙였다.
손무한은 강석영(한고은)에게 "잘 살라"며 작별인사를 전했고, 백지민(박시연)은 안순진을 찾아와 인사를 전하는 한편 은경수(오지호)의 근황도 전했다.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오늘 내 생일이다. 남은 시간은 나랑 같이 있자"는 문자를 보내려 했지만, 자신의 고양이를 찾는 아랫집 민폐 이웃 아주머니에 의해 방해받았다. 안순진의 어머니와 안희진(신소율), 이충걸(김기방)은 안순진에게 손무한의 생일선물을 건네며 축복했다.
뒤이어 안순진은 손무한의 생일선물을 내밀며 "해마다 맞는 생일 뭐가 그리 특별하다고, 당신이 원한다면 내년 생일엔 하루종일 유난 떨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산순진은 "없는 여고생 찾지 말고 눈앞에 당신 아내나 봐요. 걔보다 훨씬 나아"라며 손무한에게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찾아온 이미라의 요가 수업이 이어졌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회사 사람들과 함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열었다. "아빠 아는 사람들한테도 시간을 준다"는 이유였다. 이어 이미라는 손이든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두 사람의 오붓한 시간을 줬다. 손무한은 황인우(김성수)의 '내일은 뭐할거냐'는 말에 "살아야겠지 오늘처럼"이라고 답했다. 안순진은 이미라에게 "그 까칠이랑 3년만 더 살았음 좋겠다 나는"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아침 손무한이 쉬 깨어나지 않자 안순진은 "일어나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손무한이 눈을 뜨며 "굿모닝"이라고 말했다. 안순진은 "우리의 평범한 하루가 또 시작된다. 그는 살아있다"라고 독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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