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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김하온X이로한X이병재, '고등래퍼2'는 우리들의 학교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4-24 14:49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고등래퍼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등래퍼2' 김하온, 이병재, 이로한이 참석했다.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병재, 김하온, 이로한.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4.24/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Mnet '고등래퍼 시즌2'(이하 고등래퍼2) 종영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김하온, 이로한(배연서), 이병재, 김태은 CP, 전지현 PD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을 밝혔다.

이번 두 번째 시즌은 논란을 줄이고 실력과 재미를 높이면서 호평을 받았고, 고무적인 수치로 성공이 입증 됐다. 전 출연자들의 향한 관심이 치솟았고 화제성도 최고치를 달린 바. 특히 방송을 통해 출시된 음원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찍고 순위권을 기록하면서 영향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랩에 녹여낸 10대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통합하는 장을 만들었다는 것. 청소년들의 진정성과 고민을 담은 음악을 통해 세대 간의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점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쇼미더머니'를 잇는 Mnet의 새로운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김태은CP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짜릿한 순간이 많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깊은 사고관을 지닌 올곧은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느낀 것이 많았다"고 했다. 전지현PD는 "10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고등래퍼2' 참가자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에서는 김하온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5위 조원우, 4위 윤진영, 3위 이병재, 2위에는 배연서가 올랐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고등래퍼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등래퍼2' 김하온, 이병재, 이로한이 참석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하온.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4.24/
먼저 김하온은 "되게 생각없이 지원했다가,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동시에 좋은 음악도 만들게 돼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지난해에 (시즌1에서)떨어지고 나서 세상에 다양하고 멋진 분들이 많다고 느꼈다. 내가 빛나려면 저 자신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 자신을 찾자라는 생각으로 많은 미디어를 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책, 영화, 강의 영상도 보고 그러다보니 김하온이 만들어져 있었다. 딱히 한 분을 멘토로 지정하지 못하겠다. 말하자면 세상이 저의 스승"이라고 밝혔다.

이로한은 "준우승이 별로 실감이 안 난다. 준우승이 뭐라고 저를 자꾸 찾아주시는지 모르겠다. 일단은 생각하지도 못한 삶을 살고 있다. 되게 일찍 떨어질 줄 알았는데 준우승 하게 돼 기분은 참 좋다. 앨범은 천천히 준비할 생각이었는데 어느정도 중압감이 생겨서 적당이 빨리 앨범을 내보겠다. 앞으로도 자주 이름이 보이도록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재는 "소감은 딱히 없는데 끝나서 후련하다. 제 음악이 더 이상 경쟁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음악을 할 것 같다. 많은 걸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고등래퍼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등래퍼2' 김하온, 이병재, 이로한이 참석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로한.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4.24/
'명상래퍼'라는 수식어로 긍정에너지를 전달해온 김하온은 '붕붕'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재범이 이끄는 하이어뮤직과의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 이로한은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이로한'으로 무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했다. 멘토 딥플로우가 수장으로 있는 VMC에 둥지를 틀 전망이며, 로맨틱팩토리 소속의 이병재는 '전혀'를 통해 자신이 느끼는 행복과 불행에 대해 노래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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