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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혹자' 김민재가 흑화를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수지가 절망에 허덕이는 모습이 담겨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수지는 "세상에서 내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라는 말과 함께 약병에서 약을 꺼내고 있는 모습. 이처럼 고통스러워하는 수지의 모습에서 그가 정말로 시현-태희에게 해를 가한 것인지 의구심을 자아낸다.
세주는 수지의 상태에 놀란 모습. 이어 그는 시현과 날을 세운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현에게 "마지막으로 한번만 물을게. 수지한테 돌아갈 생각 없어? 너도 수지도 다 떠나면 끝이냐? 우리 셋은 나만 지키려고 이렇게 발악했던 거야?"라고 퍼붓는 세주의 모습에서 전에 없던 독기가 묻어난다. 이에 세주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짝사랑하는 수지의 고통을 지켜보며 폭주를 시작할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오늘(24일) 밤 10시에 27-28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