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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오는 5월 4일(금) 오후 7시 KBS홀에서 국악뮤지컬 '심청'을 무대에 올린다.
재치 있는 입담과 실감 나는 연기력까지 모두 갖춘 소리꾼 이상화가 연기하는 심봉사와 전(前) 국립창극단 출신의 연륜 있는 명창 왕기철이 연기하는 심봉사도 놓칠 수 없다.
또 하나 주목할 인물은 그동안 못생기고 심술궂은 이미지로 그려진 뺑파의 파격 변신이다. 기존 뺑파의 모습은 잊고 섹시하고 현대적인 뺑파를 만날 수 있다. 조금은 안쓰러운 심봉사를 보듬어줄 뺑파 역은 개성 있는 무대로 창극 뿐 연극 무대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해온 소리꾼 정은혜가 맡아 치명적인 유혹과 더불어 심봉사와의 사랑 이야기를 새롭게 선사한다.
국악뮤지컬 '심청'은 KBS '국악한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