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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리와 안아줘' 진기주가 반전 매력을 지닌 여주인공을 연기하게 된 행복함과 신선한 스토리의 드라마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리와 안아줘'의 현재의 한재이(어린시절 극중이름 길낙원) 역할을 맡은 진기주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낙원과 재이의 상황이 마음이 아프면서도 많이 와 닿았다. 정말 하고 싶은 역할을 연기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근 드라마 '미스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진기주는 극 중 채도진(어린시절 극중이름 윤나무) 역할을 맡은 장기용과 호흡을 맞춰 첫사랑의 아련함을 연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진기주는 어린시절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에게 부모를 잃은 아픔을 딛고 당차고 명랑하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배우이자 사랑스러운 들장미 캐릭터 한재이 역할을 맡았다.
진기주는 "대본을 읽으면서 느꼈던 낙원과 재이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시청자들이 '정말 낙원이 같다. 재이 같다'고 느낄 수 있게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제목만 들었을 때는 무슨 내용일지 가늠이 안됐는데 대본을 읽다 보니 제목의 이유를 알겠더라. 정말 안아주고 싶은 드라마다"라고 강조해 드라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인터뷰 내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진기주는 "'이리와 안아줘'는 한 마디로 '봄비 같은 드라마다"고 일축했다.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아주 좋은 날씨에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가 생각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진기주는 "길낙원의 중학생 시절부터 28세 성인이 될 때까지 그 친구의 인생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면서 "제가 낙원이를 응원하며 연기하듯, 시청자 여러분도 낙원이를 응원하며 시청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리와 안아줘' 진기주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
Q. '이리와 안아줘'의 주연을 맡게 됐다. 배우로서 소감은.
A. 우선 너무 행복하고 대본 읽었을 때 낙원이와 재이의 상황이 마음 아프면서도 많이 와 닿았다. 놓치고 싶지 않은 역할이었는데 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Q.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지, 포부 한 마디 해달라.
A. 대본 읽으면서 느꼈던 낙원이와 재이를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정말 낙원이 같다, 재이 같다고 느낄 수 있게 연기 하고 싶다.
Q. '이리와 안아줘' 대본을 읽고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A. 처음 제목만 들었을 때는 어떤 내용인 지 가늠이 안됐었는데 대본을 읽다 보니 왜 이런 제목을 붙였는지 느낌이 오더라. 정말 안아주고 싶은 대본이었다.
Q. 상대 배우인 장기용을 본 첫인상은 어땠는지.
A. 장기용씨를 처음 봤을 때 도진이다! 나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나무다!라는 생각이 더 컸다.
Q. 가장 기대되는 배역이 있다면.
A. 아무래도 나무 역할이 기대된다. 너무 나무바라기인 것 같은데 '낙원이의 나무'가 기대된다.
Q. '이리와 안아줘'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A. 이리와 안아줘는 봄비 같다. 내가 느끼기에 날씨도 참 좋고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 날씨에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 같은 드라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마디 한다면.
A. 낙원이의 중학생시절부터 낙원이가 28세 성인이 될 때까지 그 친구의 인생을 보여줄 것이다. 예쁘게 봐주시고. 제가 낙원이를 응원하듯 여러분도 응원하며 봐주시길 바란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후속으로 오는 5월 16일 수요일 밤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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