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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쎈언니' 제아X치타..'쎈마이웨이2' 사명감有 고민상담소 오픈(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4-18 14:5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더 다양한 고민을 들어줄 '쎈 언니'들이 온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모비딕 '쎈 마이웨이 시즌2' 기자감담회가 진행됐다. 치타, 제아, 옥성아 PD, 곽민지 작가가 참석했다.

'쎈 마이웨이'는 연예계의 대표적인 쎈 언니 브아걸 제아와 래퍼 치타가 사연 제보자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콘텐츠다. 지난해 시즌1을에서는 다양한 연애고민을 포함해 구남친, 구썸남, 그리고 단톡방 성희롱을 비롯해 숙취, 단기 다이어트 등의 다양한 고민을 다루며 시선을 모았다. 특히 제아와 치타의 직설적이고도 통쾌한 고민해결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기도했다.

'쎈마이웨이2'는 시즌1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 4월 시작하는 시즌2부터는 연애와 학업,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쎈' 토크를 이어간다. 옥성아 PD는 "두분이 여성 멘토가 돼서 사회 이슈나 여러 연애 문제나 정치를 얘기해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싶었다. 실제로 사연이 많이 온다. 감당을 못할 정도로 오는데, 두분이 중요한 게 말하고자하는 의지가 확고한 출연자가 필요했다. 새로운 시대에 멘토가 될 분들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옥성아 PD는 다양한 게스트를 모시고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제아와 치타의 '멘토링'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했다. 옥성아 PD는 "저희가 사회 이슈나 다양한 주제에 따라서 각계각층의 인사를 모실 예정이다. 저희가 비혼 편으로 녹화한 김이나 작사가가 나오신다. 본인이 하실 얘기가 많으셔서 녹화가 재밌게 됐다. 오늘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곽윤기 선수와 스포츠선수가 남자친구인 것에 대해 재밌게 얘기해주실 거다. 정치에서도 모실 생각이고 송은이 씨나 김숙 씨랑도 얘기하고 있다. 마이크임팩트와도 콜라보를 해서 원더우먼 페스티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멘토 콘텐츠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치타는 '쎈마이웨이'에서 정치 얘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특히 그동안 '관심이 없었다'고 했던 그는 20대 초반을 지나며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경우다. 치타는 "저는 정치에 좀 관심이 많아진 케이스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워낙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하는 말이 있다. 들려오는 것이 욕밖에 없고. 그들은 '그래 다 해먹어라 이랬다 저랬다'하는 얘기를 들으면 잘 모르지만, 듣기만 해도 피곤해서 회피하고 관심을 갖지않다가 20대 초중반쯤부터 관심을 가졌던 거 같다.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 저같은 사람들이 많을 거 같다. 정치계에서 누군가를 모시게된다면 저를 비롯해서 이걸 시청하는 분들도 배울 거 같다"고 밝혔다.


특히 치타와 제아는 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미투'와 '펜스룰'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토크를 이어가 시선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제시와 치타는 미투와 펜스룰에 대해 사이다 토크를 보여줬다. 치타는 앞으로 다루고싶은 이슈에 대해서도 '여성 차별'을 시작으로 각종 차별 이야기를 다루고싶다고 밝혔다. 치타는 "이미 많은 주제를 다루지만, 조금 더 깊이있게 차별이나, 성차별일 수도 있다. 차별에 대한 것들을 다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콘텐츠이기때문에 더 다룰 수 있는 주제도 많다. '쎈마이웨이'에서는 그동안 성관계나 콘돔 등에 대한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꺼내 시선을 모았다. 제아는 "제가 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애착이 있는 프로그램이 이 프로그램이다. 저희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지상파나 그런 것들이 없다. 저희도 얘기하다 보면은 정말로 육성으로 욕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사연들이 많다. 이게 모바일 콘텐츠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자제하고 들어간다. 그런데 그러지않아서 너무 좋다. 저희가 다 질러놓은 뒤에 깔끔한 편집이 들어와서 감탄을 한다. 예술이다"고 말했다. 옥성아 PD는 모바일 콘텐츠라는 무대에 대해 "모비딕은 독립 플랫폼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SBS 내부 PD들이기 때문에 콘텐츠를 만드는 철학과 사명감은 있다. 만들고자하는 얘기가 명확하면 길이는 중요치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쎈마이웨이'는 옥성아 PD와 곽민지 작가, 치타, 제아의 영혼을 갈아넣은 '사명감'의 프로그램이다. 3분 안에 임팩트있게 내용을 집어넣는 열정과 사명감, 철학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있다는 설명. 곽민지 작가는 "여자애들이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산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아시면 좋겠다. 제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SBS 모비딕 '쎈마이웨이2'는 19일부터 페이스북, 유튜브, 피키캐스트, 판도라, 네이버TV, 곰TV, 카카오TV, 빙글을 통해 공개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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