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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흔했던 설정이지만, 뻔하지않은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이다. 전에 본적 없던 '갓명민'의 1인 2역이 스토리에 힘을 더했다.
최근 지상파 드라마들은 비슷한 시청률 속에서 경쟁을 펼쳐왔다. 어느 드라마 하나 특출나게 높은 것 없이 비슷하고도 평이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얘기다. '우만기' 역시도 최근 지상파 드라마들이 그려왔던 소재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았다. '영혼 체인지'라는 소재는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꾸준히 다뤄져왔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우만기'는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일 것. 여기에 기억이 충돌된다는 설정이 더해지는 것으로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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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두 개의 연기를 하는 것은 흔한 설정일 터. 그러나 시간차를 두고 연기가 펼쳐지는 1인2역과는 달리, 김명민은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기억 전쟁에 두 개의 기억을 가진 인물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우만기' 역시 김명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기에 전개되는 스토리와 인물의 매력, 개연성 역시 김명민에게 달린 일이었다. 그는 '우만기'를 통해 연일 인생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있다.
이제 6회를 떠나보낸 '우만기'는 앞으로 더 많은 스토리가 남아있을 예정. 흔한 스토리를 흔하지않게 풀어내는 백미경 작가와 김명민, 그리고 연출진의 능력치도 더욱 빛을 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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