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우리가 만난 기적'이 시청률 하락에도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17일 방송된 '우리가 만난 기적'은 10.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1.5%)보다 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동시간대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가 8% 9.3%, MBC '위대한 유혹자'가 1.9%의 시청률에 그치며 월화극 왕좌를 지키는데는 성공했다.
이날 방송된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대출 조작 사건을 파헤치는 송현철(김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현철은 대출 조작 사건의 배후로 곽효주(윤지혜)를 의심했다. 송현철B가 받았다던 대출 2억 원은 송현철A가 병원에 있는 동안 변제됐다. 그리고 최초 대출 담당자는 지난해부터 휴직한 상태였다. 송현철A가 사건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이에 송현철은 곽효주를 의심했고, 곽효주는 사건의 배후에게 불안감을 토로했다. 그리고 송현철에게 더이상 사건을 파헤치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 그러나 송현철은 곽효주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고, "내가 기억을 찾아도 당신은 상관없는 거냐"며 확인사살 했다. 곽효주는 크게 동요했고, 송현철은 송현철A도 누명을 쓰고 있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