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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오는 화요일 KBS '이웃집 찰스' 137회에서는 네덜란드에서 온 하프시코드 연주자 아렌트를 맞이했다.
흔히 음악 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사실 벌이가 많지 않다는 아렌트와 혜민 씨. 들쭉날쭉한 연주 수입에 강사 일도 하고 있지만, 방학이면 이마저도 잠시 끊기는 상황이다. 한없이 부족한 자본금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던 부부. 전세금에 맞춰 1년 전 재개발 지역으로 이사, 곧 집을 비워줘야 하는 날짜가 다가오고 있다. 이사 갈 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데...!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유럽 각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아렌트. 아내를 위해 시작한 한국 생활이지만 그에게는 꿈이 있다. 한국에 바로크 시장이 들어온 지 아직 10년 남짓... 아렌트는 이 시장을 아내와 함께 넓히고 싶은 마음이 크다.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렌트 부부의 한국 생활기. 오는 17일 19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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