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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말실수 한번에 열애설 구설수에 올랐다.
이 날 첫 번째 사연인 '관심없는 남자'에서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무뚝뚝한 아빠가 고민인 딸이 등장한다. 중국집 메뉴를 고를 때는 말이 없다가 막상 배달이 오면 안 먹겠다고 하는가 하면 심지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당일까지도 가타부타 답이 없어 결국 아빠를 제외한 가족들만 떠났을 정도라고 한다.
무엇보다 부모님 두 분이서도 제대로 대화 나누는 모습도 본 적이 없다며 사연을 신청하게된 애타는 배경을 밝혔다.
대선배들의 공격에 김지민은 제대로 해명 한 번 못하고 웃음으로 밖에 대응할 수밖에 없어서 더욱 속만 끓였던 상황. 이후 때를 기다리던 김지민은 하이톤으로 여성스럽게 사연을 읽는 이영자에게 "여자인데 왜 여자목소리 내세요"라며 개그우먼다운 촌철살인 멘트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주 고민대상자는 모두 아빠들로 알려졌다. '관심없는 남자', '남편의 이상한 욕구', '나를 찾지마'까지 도저히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못말리는 역대급 아빠들로 인해 고민상담자뿐만 아니라 MC와 게스트, 방청객들조차 수습불가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해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김지민의 열애설을 부른 황당한 실수와 사이다 복수혈전으로 웃음꽃이 피어날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61회는 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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