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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첫 여경인 이청아가 합류했다. '시골경찰3'는 힐링의 한 시즌을 또다시 이어갈 수 있을까.
시즌1으로 시작해 시즌3까지 이어오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예능이다. 신현준과 오대환은 벌써 세 번째 시즌을 함께하고있고, 이정진도 두 번 연속 '시골경찰'과 함께한다. 새로운 멤버인 이청아도 합류해 에너지를 더했다. 멤버들의 합은 역시나 좋다. 시즌 최초 여성 경찰로 합류한 이청아까지 팀워크를 발산했다.
이청아는 "이렇게 24시간 밀착 예능은 처음인 거 같다. 상상 이상으로 잠깐이라도 쉬는시간이 있을줄 알았는데 정말 경찰이 되더라. 퇴근시간이 이렇게 달콤한가부터 시작해서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혹시 저때문에 불편하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선배님들이 너무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남동생처럼 잘 녹아들었다고 큰오빠(신현준)가 말씀해주셨다. 제가 예능하는 것에 있어서 지인분들은 따뜻하게 응원해주셨다. 제가 사실 단아하진않다. 남자애같은 구석도 있고, 욱하는 것도 있어서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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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도 " 울릉도 배편이 큰 배인데 정말 저희 의지와 상관없이 가지를 못했다. 실제로 울릉도는 섬이란 특수지역이라 고립돼있기 때문에 많지는 않다고 들었다. 도주를 할 수 없는 거다. 사방이 바다기때문에. 그렇다는 정보만 있지, 들어가지 못해서 저희의 상상에만 있다. 어떤 민원이 있을지 저희도 궁금하다. 저희도 기대감에, 기대 반과 설렘 반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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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재밌는 방송이더라도 시즌이 이어질수록 재미가 반감될 가능성도 있는 것. 그러나 '시골경찰'은 멤버와 배경의 변화를 시도하며 시청자들에게 항상 신선한 극을 선사하겠다는 설명이다. 황성규 PD는 "저희 시골경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잘 파고들었다고 생각한다. 너무 프로그램을 하면서 본인들이 힐링을 받고 가신다. 그런 진정성이 있었기에 시즌3까지 될 수 있지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가장 오래 시즌을 함께했던 신현준은 "처음 감독님을 만났을 때 '이 프로그램에서 전달하는 것이 뭘까'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그 두 단어에 꽂혔다. 그 단어가 '슬로우'와 '사람'이었다. 한번쯤 천천히 걸으면서 뒤를 돌아보는 것. 사람을 통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 감독님의 말처럼 정말 사람을 통해서 만나고 느끼고, 배우고 그런 것들이 저희한테 오히려 힐링을 주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오대환은 성격이 기복이 심했었는데 지금은 많은 안정을 찾고 성격도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작품도 많이 하는 거 같다. 오히려 사람이 둥글어졌다. 시골경찰을 하면서 다들 좋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하면서 감사하단 생각을 제일 많이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신현준과 오대환은 '시골경찰'이 시즌3까지 온 것에 대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멤버들의 팀워크가 있었기에 시즌3까지 이어오는 장기간의 프로젝트도 가능했던 일. 이번에도 '힐링'되는 삶과 일정으로 시청자들에게 마음 편안한 한 회, 한 회를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6일 오후 8시30분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