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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츠(Suits)' 박형식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박형식이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여러 이유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탁월한 캐릭터 표현력이다. 어떤 역할이든 착착 감기는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기 때문. '가족끼리 왜 이래' 속 철부지 막내아들, '상류사회' 속 사랑 열병을 앓는 남자, '화랑' 속 얼굴 없는 왕, '힘쎈여자 도봉순' 속 매력남. 모두 뛰어난 표현력 덕분에 탄생한 박형식의 인생캐릭터들이다.
그런 그가 약 1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것도 박형식과 완벽한 싱크로율의 캐릭터로 돌아온다. '슈츠(Suits)'에서 박형식이 연기하는 고연우는 가짜 신입변호사이다. 변호사가 꿈이었고, 될 능력도 있지만 될 수 없었던 남자. 한 번 보고 이해하면 모든 것을 외워버리는 천재적 기억력과 어떤 상대든 단번에 무장해제시키는 공감능력을 지닌 남자. 밝음과 어둠,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등 양면적인 면모를 모두 지닌 배우 박형식에게 맞춤옷처럼 딱 맞는 캐릭터인 것이다.
'슈츠(Suits)'가 첫 방송까지 약 열흘 정도만이 남아 있다. 안방극장에서 박형식을 만날 수 있는 것도 10일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 박형식이 2018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슈츠(Suits)'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한 번 인생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것이 예비 시청자들이 손꼽아 4월 25일 '슈츠(Suits)'의 첫 방송을 기다리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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