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홍삼보다 주병진♥"…'미우새' 토니母의 졸음 잊은 열정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4-16 08:46 | 최종수정 2018-04-16 08:46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우리새끼'가 주말 안방에 최고의 웃음을 선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83회의 전국 시청률은 평균 19.9%, 최고 24.6%를 기록했다. '미우새'는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까지 국내 전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한 주간 방송된 모든 예능 중 1위까지 '시청률 3관왕'을 거머쥐며 독보적인 '현존 최고 예능'의 왕좌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주병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했는데, 토니 엄마가 소녀 팬처럼 신이 난 나머지 졸음도 잊어 '미우새'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토니 엄마는 설렘을 표현하다가도 "너무 늦었다"며 지난 세월을 한탄하자, 주병진은 스튜디오 테이블로 올라가 악수를 청하며 기운을 북돋아 주기도 했다.

계속 수다를 떨던 주병진이 "근데 이 프로가 뭐 하는 프로그램이에요?"라며 어리둥절해 하던 것도 잠시, 곧 '미우새'들의 롤 모델이 되어버린 제일 큰 형님으로서 어머님들의 일장 연설을 들으며 쩔쩔맸다. 김건모가 2년 안에 결혼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제가 없어져야 됩니다"라며 자기 죄(?)를 인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장면은 김종국의 집에서 벌인 김종민의 오징어 난장 제2탄. 김종민은 김종국의 구박에도 오징어 먹물 수타 짜장면 만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김종국이 소중히 여기는 거꾸리 비닐 위에 오징어를 널어 말리는 용감함을 보였는데, 김종국은 오징어를 말리는 것보다 이후 비닐을 걷어야 한다는 사실을 더 힘들어하는 '김짠국' 면모를 보였다.

김종민은 수타를 치겠다며 온 집안을 밀가루 천지로 만들었지만, 결국 면 뽑기에 실패하고 수제비로 노선을 변경했다. 게다가 소스로는 인스턴트 짜장을 사용해 종국을 황당하게 했다.

하지만 종국은 3분 오징어 먹물 수제비의 맛에 의외로 합격점을 줬다. 덤으로 만든 오징어찜은 대만족이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시청률 24.6%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김건모는 롤러장에서 예전에 취중 고백을 한 적이 있는 이본을 만나 설šœ嗤? 며칠 뒤 이본의 열애 기사를 발견하고 상심에 빠졌다. 박수홍은 아버지를 모시고 윤정수 삼촌 최돈벽과 고스톱 설욕전을 벌였다. 박수홍 아버지는 선을 내주고도 결국 역전승을 이뤄 아들을 대신해 복수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