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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의 모바일게임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이하 캐리비안의 해적)'이 1년 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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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전략이라는 틀 아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IP를 절묘하게 섞으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유저 요새의 레벨이 높아지면 영화 속 인상 깊었던 함선을 유니크 배로 얻을 수 있으며 영화의 스토리 또한 즐길 수 있게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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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게임은 국내 보다는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장르로 조이시티 역시 국내 한정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게임을 선보였다. 모델을 아이돌 AOA로 선택할 만큼 글로벌이 아닌 국내에서 게임의 대중화에 나설 것을 간접적으로 천명했지만 인게임 시스템은 국내 유저들에게 다소 생소하다.
처음 해당 장르를 접하는 유저들은 쏟아지는 수십 종의 아이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생소한 그래픽과 UI, 불친절한 게임 구조 등에 적응을 마쳐야 겨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간다.
무엇보다 불안정한 서버와 일부 튜토리얼 구간에서 터치 입력이 되지 않는 부분은 심각하다. 1년 동안 다양한 업데이트로 게임의 콘텐츠는 어느 정도 완성됐지만 마케팅과 게임 서비스의 박자가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전략 장르에 익숙한 유저라면 게임은 충분히 즐길만하다. 이벤트와 마케팅으로 재화수급이 충분한 편이고 신규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매칭이나 분위기의 활기를 되찾았다.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에 1년 만에 돌아온 전성기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인사이트 김도아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