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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먼저' 감우성X김선아, 감정 쏟아냈다 "당신이 두려워"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격하게 키스했고, 안순진은 몸서리 치며 밀어냈다. 손무한은 "왜 피해요?"라고 물었고, 안순진은 "지금은 싫으니까"라고 답했다. 손무한은 "내가 싫은 게 아니라 지금 싫은 거면,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안순진은 "갑자기 왜 이러냐 무섭지 않냐"고 반박했고, 손무한은 "무서운 게 없는 사람이라 여기 있는 거 아니냐. 두려움은 몰라서 생기는 거다. 알고 나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안순진은 "스위스 왜 갔냐, 거짓말까지 해가며. 국제 광고제는 10월이고, 혼인신고는 왜 말도 안하고 했냐. 죽고 나서 당신 재산 나 가지라고? 날 위해서, 당신 위해서?"라며 절규했다. 손무한은 "당신은 죽어가는 내 옆에 왜 있냐. 날 위해서, 당신을 위해서?"라고 되물었다. 두 사람은 냉랭한 분위기로 밥을 먹었다.
안순진은 "도와달라"고 말해놓고, 책을 읽는 손무한에게 말을 건네지 않았다. 두 사람은 "두려워요. 당신이", "나도 두려워. 당신이"라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손무한과 안순진은 키스를 나눴지만, 안순진은 그 이상의 애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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