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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언니네라디오' NCT127이 여심을 '터치'하는 만점 매력을 선보였다.
NCT127의 '언니네' 출연은 데뷔 이래 첫 완전체 라디오 방송출연이었다. 멤버들은 "해찬을 라디오에서 보니 신기하다. 미성년자라 10시 이후 방송을 못하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해찬은 "형들 라디오 나올 때마다 부러웠다"고 거들었다.
NCT127는 SBS파워FM 'NCT의 나잇나잇'의 DJ이기도 하다. 지난해 3월 이래 1년 넘게 진행중이다. 김숙은 "10년 넘게 하겠는데?"라며 "우린 목표가 1년이었는데 3년 됐다. 그런데 올해는 못버틸 거 같다"며 탄식했다.
다양한 조합의 유닛을 선보이고 있는 그룹 NCT에서 가장 바쁜 멤버는 마크였다. 마크는 "NCT U와 127, 드림에서 모두 활동중"이라며 "드림은 미성년자 그룹이라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제 졸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유닛이 제일 좋냐'는 형들의 짓은 질문에 "전 NCT가 가장 좋다. 127에선 막내라 좋고 드림에선 다 또래라 좋다"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마크는 NCT127의 막내인 만큼 "요즘은 이런 게 유행입니다. 이런걸 쓰셔야돼요"라며 형들을 위한 '급식체 특강'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시대에 뒤떨어지냐'는 매서운 질문에는 "아무래도 맏형이…"라며 태일을 수줍게 저격하기도 했다. 또 최근 '인생술집'에 출연한 경험에 대해 "태어나서 처음 술을 마셔봤다. 인생술집 출연 전에 리허설 삼아 매니저 형들이랑 마신 게 생애 첫 음주"라며 "기분이 좀더 좋았다. 머리가 엄청 무거웠던 기억이 난다"는 첫 음주의 추억을 되새겼다.
NCT127은 최근 일본 쇼케이스에 대해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장소가 라이브하우스라서 맨앞자리 팬은 1미터 앞에 있더라. 팬들의 에너지가 그대로 느껴졌다"며 웃었다. 유타는 "제가 일본 사람이라 더욱 의미있었다. 가족이 그 자리에 오셨다. 부끄러우면서도 재미있었다. 가족들이랑 잠깐 만나서 이야기도 했다"며 만족해했다. 도영은 '체력 관리 비법'으로 "무조건 많이 먹는다"면서 "먹을 때도 좋지만 뭘 먹을지 고민할 때가 더 좋다"고 덧붙였고, 김숙은 "이영자 최화정 저희 라인으로 오시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멤버들은 '휴가를 받는다면 하고 싶은 일'로 "벚꽃을 보며 걷고 싶다"고 말하는 등 여행을 꼽았다. 장소로는 일본, 진해 등이 언급됐다. 해찬은 "찜질방에 가고 싶다"며 소박한 막내의 바람을 드러냈다. 윈윈도 "한강 가서 자전거 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윈윈은 "중국 무용 전공이라 춤을 잘 춘다"고 지목되기도 했다.
NCT127은 'NCT 2018' 프로젝트의 첫 곡인 '터치'로 활동중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