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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좋지는 않은 상황. 이에 대해 한상재 PD는 "처음에 기대를 엄청 했던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에 방송을 하고나서 다음날 아침에 세트 촬영을 했는데, 아무래도 예상보다 시청률이 낮아서 분위기가 다운돼있었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고, 스태프들도 마찬가지였다. 분위기가 시청률이 어땠다 이런 게 아니라 두 시간 동안 조용히 진행되다가 데프콘 씨가 현장에 촬영하러 와서 편하게 '감독님 시청률 어떡할거야!'하더라. 그래서 분위기가 완화됐다. 3, 4회는 내부적으로 얘기도 있었고 오늘 5회가 나간다. 오를 거 같다. 캐릭터적으로도 스토리적으로도 풀어나갈 수 있어서 앞으로 더 기대를 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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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은 현재까지 4회가 진행됐고, 앞으로는 5회와 6회가 방송될 예정. 초반에는 극이 산만하다는 평과 함께, 코메디컬 스태프의 이야기보다 러브라인에 더 집중이 됐다는 평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한상재 PD는 "지금까지 4회가 나갔다. 그러다 보니 캐릭터 관계가 더 나간 거 같다. 5회와 6회에서는 환자 얘기나 그런 얘기가 조금 더 나온다. 그런 부분들도 좀 같이 갈 예정이지, 한쪽으로 치우친 스토리를 만들지는 않을 거 같다"고 밝혔다. 명수현 작가 역시 "앞으로 환자들과의 공감적 부분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궁금해지는 것은 우보영과 예재욱, 신민호의 삼각 멜로다. 이유비는 "삼각로맨스의 관전 포인트는, 보영이 입장에서 민호와 예재욱 선생님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다르기때문에 여자로서 어떻게 표현할지에 있을 거 같다. 보시는 분들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삼각로맨스를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시트콤처럼 다뤄질 예정이라 유쾌하고 가볍게, 설렘설렘하게 보시기 좋은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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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은 낮지만, 분위기는 좋다. 배우들 모두 "가식 없이 좋은 촬영장은 처음"이라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이유비는 "현장에서 각자 중심을 잘 잡아준다. 연기적으로도 잘하시고, 연기적으로도 물어보고 오빠가 해주는 말들이 힘이 된다. 그런 것들이 저희를 잘 다독여주시려고 하시고, 그런 부분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채영 언니도 친동생처럼 잘 해주신다. 다 좋으시다. 이런 근무환경, 우리 여주는 보영이지 이렇게 해주시고 으X으X 힘을 주셔서 밝게 할 수 있는 거 같다. 벌써 그립다"고 말했다.
극중 이유비는 연기력 논란에도 휩싸였던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유비는 "여주로서 부담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런 부담을 가지고 촬영을 하다 보면 몰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기보단 부담감보다 책임감을 느끼고 한 신 한 신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서 저의 연기력에 대해 제가 점수를 매길 수는 없고, 시청자 분들이 판단을 해주시기에 좋게 봐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하다. 질타를 해주시는 분들께는 앞으로 조금 더 진실성 있게 다가간다면, 언젠가는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품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그대'를 통해 보여질 것은 멜로와 동시에 환자들과의 교감이다. 앞으로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기 위해 노력할 예정인 것. 명수현 작가는 "앞으로 이 드라마가 의미가 있는 드라마로 남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높였다. '시그대'는 낮은 시청률로 시작해 여전히 낮은 시청률을 유지하는 중. 이에 앞으로 시청률이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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