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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배성우의 감정 열연에 시청자마저 숨을 죽였다.
이어 양촌이 충격을 추스를 새도 없이 아버지가 요양원에 누워있는 어머니의 호흡기를 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분노와 충격에 휩싸여 아버지가 보고 있는 TV를 부숴버리며 모진 말을 남기고 홀로 눈물을 훔쳤다.
두 장면 모두 오양촌의 감정선이 길지 않은 장면이었지만 배성우라는 배우의 진가가 오롯이 드러났다. 배성우는 최대한 감정을 누르고, 냉정한 표정으로 장면을 시작했다. 이후 상황에 따라 점점 고조되며 폭발하는 오양촌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끌며 표현했다. 점차 변화되는 눈빛과 표정, 떨리는 목소리, 분노를 폭발시키기까지 오양촌 감정의 진폭을 넓혀가는 배성우의 열연에 시청자는 어느덧 몰입하게 된 것.
누구보다 굴곡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오양촌의 복합적인 내면을 배성우가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반응이 쏟아지는 상황.
한편, 배성우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라이브'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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