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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알고 있다"…세월호 다큐 '그날, 바다', 메인포스터 공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4-09 08:1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4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상영을 시작해 4월 12일 정식 개봉을 앞둔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첫 추적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제작: Project 不, 제공/배급: ㈜엣나인필름, 감독: 김지영)가 그날의 진실을 담아낸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한다.

영화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전 국민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그날로 기억된 2014년 4월 16일, 바다의 모습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배의 모습을 전면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는 세월호 참사를 피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직시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음모론이나 의혹이 아니라 오로지 팩트로만 정면 승부할 것임을 예고한다. 또한, '잊을 수 없는 그날, 모든 걸 알고 있는 바다'라는 카피가 강렬한 울림을 주면서 기존 세월호 영화 달리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이번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청와대의 무능한 대처들이 새롭게 공개되면서 다시금 세월호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금껏 아무도 집중하지 않았던 세월호 침몰 원인의 '진실'을 밝혀줄 유일한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그날, 바다>는 객관적인 증거와 과학적인 분석을 근거로 인천항을 출발해 팽목항으로 향한 세월호의 항적을 따라가며 오직 '팩트'에 기반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한편,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세월호 탑승객의 새로운 증언부터 CCTV 기록, 블랙박스 분석, 세월호 침몰 현장을 처음 목격한 두라에이스호 문예식 선장의 인터뷰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에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4월 11일 저녁 7시 30분 상영을 시작으로 4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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