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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송지효가 이성민, 신하균, 이엘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종영한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송지효. 매번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남편 역의 신하균, 오빠 역의 이성민과 함께 완벽한 호흡으로 찰진 생활연기를 펼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날 송지효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성민에 대해 "성민 선배는 워낙에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대장님 같은, 중심의 축에 계신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옆에 있으면 든든할 것 같다는 생각이 처음부터 들었다. 워낙에 전작들도 재미있게 봤고 그런 느낌이 고스란히 영화에 촬영현장에서도 느껴진 것 같다. 막내들까지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에 배울게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지효는 이엘에 대해 "이엘씨는 정말 매력이 크지 않나. 보고만 있어서 좋았다. 보는 것 만으로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이엘이 맡은 섹시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에 욕심이 나진 않았냐는 질문에 "제니는 이엘씨만 할 수 있는 캐릭터 같다"고 말했다. '본인은 이엘 같은 섹시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없진 않겠죠?"라며 웃었다. 이어 "하지만 저는 그런 역할을 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 뭐랄까. 이엘씨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모차르트 라면 나는 엄청 노력해야 따라갈 수 있는 살리에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힘내세요 병헌씨'(2012), '스물'(2014)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장영남 등이 출연하며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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