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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송지효가 '런닝맨'으로 인해 성격이 변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6년 종영한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송지효. 매번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남편 역의 신하균, 오빠 역의 이성민과 함께 완벽한 호흡으로 찰진 생활연기를 펼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날 송지효는 자신의 실제 성겨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낯가리고 외골수였는데 런닝맨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저를 많이 깰 수 있게 도와준 게 런닝맨인 것 같다. 사실 런닝맨을 하기 전에는 되게 소심했다. 주목받는 것도 부담스러워 했다. 오픈될 수 있게 도와준게 런닝맨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예능 이미지'가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 "예능 이미지가 두렵다고 생각하기 전에 워낙에 런닝맨 제작진 분들과 인연이 오래되서 그분들과 이야기하면서 놀면서 하면되겠지 포장을 잘 해주시겠지라는 믿음으로 하고 있는 거다. 그분들과 워낙에 오래되서 믿음이 덮어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예능 출연이 코미디 연기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도움이 됐다기 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낯가림에 대한 시간을 단축시켜줬다"고 입을 뗐다. 이어 "어떤 것이든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줬다. 코미디이기 때문에 도움이 됐다기 보다는 작품을 하는 데 있어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도움을 많이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힘내세요 병헌씨'(2012), '스물'(2014)를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장영남 등이 출연하며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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