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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MBC가 새 월화극으로 '검법남녀' 편성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캐릭터 역시 남다르다. 법의학자로서 부검대 앞을 떠날 줄 모르는 완벽주의자이자 동료 모두가 혀를 내두르는 괴팍한 성격을 가진 백범은 차가운 피를 가진 냉철한 인물이다. 반면 한 번 본 건 사진처럼 기억하는 '포토메모리'의 능력을 가졌지만, 넘치는 허당끼도 함께 가진 초임 검사 은솔은 뜨거운 피를 가진 정의감 넘치는 인물이다. 두 인물은 각각 피해자와 가해자를 마주하는 형태로 공조를 펼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극본은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로 섬세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 바 있는 민지은 작가와 원영실 작가가 맡았으며, 연출은 지난해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를 잡은 드라마로 손꼽힌 '군주'의 노도철 PD가 맡았다. 감각적인 연출로 많은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어 온 노도철 PD인 만큼 차기작 '검법남녀' 역시 마니아는 물론 대다수의 시청자들도 만족시킬 장르물로 완성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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