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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이 사랑과 우정 사이의 갈등을 시작했다.
앞서 시현은 최수지(문가영 분)를 의식해 은태희(박수영 분)에게 일부러 상처를 줘 미안함을 느끼고 있던 상황. 우연히 태희와 단 둘이 있게 되자 시현은 태희를 붙잡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리고는 수지와 세주를 뒤로 하고 태희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 연애세포를 자극할 핑크빛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우도환은 좋아하는 사람을 향한 달달한 눈빛을 진정성 있게 보여줘 극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사랑의 감정을 자각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을 보는 것과는 다른 세밀한 눈빛 연기로 사랑에 빠진 권시현을 제대로 소화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된 슬픔과 아픔, 그리고 자책, 후회 등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해낸 우도환의 몰입감 높은 연기가 돋보였다. 특히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눈물이 차오른 눈빛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고조시켰다.
인물 간의 갈등이 점차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우도환이 어떤 모습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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