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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날"…'대군' 진세연, 연지곤지 혼례복 공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3-28 08:0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조선 최고 미녀 시집가는 날!"

'대군-사랑을 그리다' 진세연이 고운 혼례복을 입은 채 변화무쌍 표정을 드리운, '연지 곤지 새 신부 컷'을 공개했다.

진세연은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에서 조선 최고의 미녀이자, 자신의 삶과 사랑을 직접 쟁취하려는 열망으로 가득한 의지적 여성, 성자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두 왕자 이휘(윤시윤)와 이강(주상욱)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폭풍처럼 휘몰아칠 핏빛로맨스의 '중심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7,8회 분에서 자현은 사랑하는 휘를 쫓아 적극적으로 군대를 따라나서고, 휘의 죽음 앞에 오열하면서, 휘의 행방을 찾아 달라 애원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오는 4월 1일 방송될 '대군' 10회 분에서는 진세연이 붉은 혼례복을 입고 족두리를 올린 채 연지곤지까지 곱게 찍은, 아름다운 새 신부의 자태를 드러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극중 성자현(진세연)이 자신의 처소에서 혼례복을 차려입고 마지막 단장을 하며 신랑을 기다리는 장면. 자현은 하녀 끝단(문지인)이 볼에 연지곤지를 곱게 올려주자 수줍어하다가도, 기쁨에 가득한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며 깜짝 놀란 눈망울로 주변을 살피더니 벌떡 일어나 금방이라도 뛰어나갈 듯한 자세를 취하는 것.

무엇보다 자현의 급변하는 표정에서 자현의 혼례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자현과 휘(윤시윤)는 몇 번의 생이별과 재회에 이어, 지난 7, 8회 분에서는 휘가 죽었다는 소식까지 듣게 됐던 터. 과연 자현은 누구와 혼례를 치를지, 자현이 혼례복을 입은 채 당혹스러워하는 이유는 무엇인 지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세연의 궁금증 유발 '새 신부 컷'은 지난 21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진세연은 새 신부의 설렘과 더불어 급작스러운 감정변화를 표현하는 이 장면을 앞두고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던 상태. 보기엔 아름답지만 입는 순간부터 크게 불편할 수밖에 없는 조선시대 혼례복을 입고도 진세연은 고운 자태는 물론이고, 감정표현까지 완벽하게 소화,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더욱이 진세연은 세트장 안에서의 긴 촬영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맑은 웃음과 사랑스러운 제스처로 보는 이들의 기운을 북돋웠다. 더욱이 함께 촬영하는 문지인을 배려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진세연의 모습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휘몰아치는 핏빛전투 속에서 더욱 찬란히 빛나는 사랑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라며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사랑과 운명을 스스로 쟁취하고자 노력하는 진세연의 캐릭터 성자현이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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