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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해 이별"…'미우새' 한 남자 김종국의 연애史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3-25 22: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김종국이 과거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이상민, 김건모의 일상이 공개됐다.

43년 만에 독립한 김종국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사과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김종국은 사과 하나도 작은 수압으로 씻으며 '근검절약의 아이콘'임을 증명했다. 간단한 운동 후 아침을 준비한 김종국은 자취 초보남답게 서툰 살림 솜씨를 드러냈다. 김종국은 반찬 한 개만 꺼내놓고, 미역국은 제대로 해동하지 않아 살얼음 낀 냉동 미역국을 먹어 어머니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아침을 먹은 후 김종국은 어머니와 살갑게 통화했다. 김종국은 "나 보고 싶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눈물 난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종국은 "나도 나오니까 외롭다"며 울지 말고 있어라"라며 어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효자 면모를 드러냈다.

1분 미리 보기로 최신 영화를 관람하고, 불도 안 켜놓고 있던 김종국의 집에 갑자기 절친한 동생들이 들이닥쳤다. 김종국의 독립 소식에 매니저와 가수 라저, 쇼리가 방문한 것. 동생들은 "우리 아지트"라며 즐거워했고, 김종국은 "술 먹고 놀다 우리 집 와서 잘 생각하지 마라. 가만 안 둔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종국과 동생들은 연애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국은 여자친구를 제일 오래 사귄 기간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7년이다. 그다음이 6년"이라고 답했다. 또 헤어진 이유에 대해 묻자 "내가 잘못했다. 내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다. 내가 부족함이 많다고 느꼈다"며 "난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내 가족, 내 아내나 아이를 위해서 더 많이 준비를 해서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내 잘못이다. 아주 싹 다 내 잘못이다. 내 잘못으로 그래서 지금 벌을 받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동생들은 "형은 정말 사랑했다.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위로했고, 김종국은 "난 원래 그랬다. 사랑을 했고, 안 했고 떠나서 준비가 됐을 šœ 내 옆에 있는 사람과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이날 이상민은 삿포로 여행 내내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린 탁재훈을 무제한 털게 뷔페에 데려갔다. 무제한 털게 뷔페는 먹고 싶은 건 다 먹을 수 있지만, 100분이라는 시간제한이 있었다. 이에 이상민은 "정신 똑바로 차려라"라고 말하며 100분 타이머를 누르고 게를 가지러 갔다. 탁재훈은 한을 풀듯 접시에 게를 잔뜩 담으며 "진짜 만찬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냐. 기특하게. 그동안 양아치처럼 그러더니 이제 사람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두 사람은 시간에 쫓기면서도 털게를 폭풍 흡입했다. 털게 맛에 푹 빠진 탁재훈을 보며 이상민은 "형이 행복해하니까 좋다"며 기뻐했다. 이에 탁재훈도 "사랑한다"며 화답했다. 털게를 실컷 먹은 후 이상민은 탁재훈을 끌고 삿포로 대관람차로 향했다. 정적인 걸 싫어하는 탁재훈은 대관람차에 탄 순간부터 투덜거렸고 "아까 사과한 거 없었던 일로 하자. 넌 삿포로 양아치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건모는 4살 조카 우진이의 부산 어린이집에 찾아가 일일 아빠로 활약했다. 또 김건모는 우진이를 데리고 치과를 방문했다. 우진이는 본능적으로 두려움에 떨었지만, 김건모가 장난감을 사준다는 말에 울음을 참고 치료를 받았다. 이에 박수홍 어머니는 "아기들도 돈 있는 사람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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