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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사고를 해봤다"…'1박 2일' 김준호, 꼴찌 탈출 선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3-25 13:0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1박 2일' 김준호가 꼴찌에서 탈출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마지막 메달과 저녁식사를 놓고 벌어진 미션에서 선전포고를 한 김준호가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2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이하 1박 2일)에서는 '2번 국도 세끼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에 김준호-차태현-윤동구는 전남 보성을, 데프콘-김종민-정준영은 순천을 마지막 행선지로 방문해 6멤버의 식사에 잭팟을 터트렸던 '2번 국도 세끼 여행'의 마지막을 맛깔스럽게 장식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2018년 황금개띠해 시작과 동시에 불운 직격탄을 맞으며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준호가 돌연 꼴찌 탈출 선전포고를 해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준호는 새해 첫 입수를 시작으로 지금껏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 얍쓰 수난사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장본인인 것.

하지만 그런 김준호가 경남 보성에서의 마지막 미션에서 꼴찌 탈출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준호가 테이스팅한 녹차맛을 가장 먼저 고를 멤버를 꼽는 가위바위보에서 첫 승을 하는 파란을 일으킨 것.

시작부터 뜻밖의 호재에 김준호는 "제가 없는 사고를 해봤습니다"라는 말로 너스레를 떨며 가슴에서 불끈 치솟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녹차를 맛보던 중 "내가 커피를 안 마시지 않냐? 평소 마셨던 맛과 비슷하다"며 잠자던 미각 세포까지 깨우는 등 마침내 그가 발군의 미각을 발휘해 '연패 얍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차태현과 윤동구 또한 예상치 못한 김준호의 활약에 당황한 건 마찬가지. 특히 차태현은 '2번 국도 세끼 여행' 시작과 함께 김준호가 버린 오답에서 정답만 쏙쏙 건져내는 신들린 주워먹기 신공으로 그가 연패를 달리는데 일조한 바.

이에 차태현은 정답 대신 김준호에게 뜬금없이 "나한테는 형이 귀인이야. 최고의 어시스트"라는 칭찬을 가장한 펠레급 저주를 건네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는 후문이어서 김준호의 꼴찌 탈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김준호는 선전포고대로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2번 국도 세끼 여행' 마지막 편은 오늘(25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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