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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구자성이 '미스티'에서 신스틸러로 맹활약하면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김과 동시에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다.
검찰이 방송사까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관련 자료들을 다 빼앗길 위기에 처할 때도 구자성은 취재 영상 원본을 복사하면서 위기를 모면했고, 비리의 중심에 있는 정치인의 성매매 현장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데 일조하는 등 매 사건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케빈리 살인 사건의 목격자에 대한 위증을 교사한 강율 로펌과 목격자의 뒤를 쫓으며 마침내 양측이 접촉하는 그림을 확보하는 등 김남주의 무죄 입증에도 힘을 보태며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하지만 애청자들의 추리와는 달리 구자성은 마지막까지 김남주의 진심을 믿고 존경심을 드러내며 보도국의 '의리파'로 남았다.
톱모델 출신으로 지난해 웹드라마 '더블루씨'로 연기를 시작한 구자성은 '미스티'가 두 번째 작품이자 첫 안방극장 진출작임에도 불구하고 곽기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호평 받았다. 특히 큰 키와 훈남 외모는 물론이고 안정적인 발성과 연기력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종영 전 차기작에 캐스팅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구자성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사자'에 캐스팅됐다.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박해진, 나나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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