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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악한 민낯을 드러내며 분노를 유발했다.
그는 자신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를 "사람은 비교할 대상이 있어야 자기가 행복한 걸 알거든"이라고 설명하며, 천국의문 복지원 아이들과 대조되었던 자신의 부유한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우월의식에 사로잡힌 재벌 공주님이었던 것. 이어 백아현은 "그 모습을 보며 깨달았죠. 아, 난 특별하구나"라며 말해 악한 민낯을 드러냈다.
이에 천재인은 백아현에게 "당신 아버지, 거기서 31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아현은 "지금 우리 아빠 병원에서 1년에 못해도 310명은 죽어나갈걸. 근데 31명이 죽은 게 뭐가 문제지?"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 보는 이들까지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엘리야는 극중 우월의식에 사로잡힌 '백아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냉소적인 표정과 여유로운 말투로 겉모습은 우아한 재벌가 공주님의 악한 심리를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 이처럼 이엘리야표 악역 연기는 안방극장을 단숨에 브라운관 안으로 끌어당기며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이에, 앞으로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이엘리야가 펼칠 활약에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이엘리야를 비롯해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등이 출연하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로 매주 토,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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