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착한마녀전' 이다해가 눈물과 웃음을 오가는 공감만발 '단짠연기'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이 과정 속에서 선희는 착하게만 살아온 자신의 방식이 항상 옳았던 것은 아님을 깨달으며 조금씩 변화를 보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활약'을 전했다.
속아 주기만 했던 작업반장에게도 겁 먹은 기색없이 경찰서 번호를 들이밀며 떼였던 돈을 다시 받아냈고, 늘 이해하고 받아 주기 바빴던 남편과 시댁 식구들에게도 할 말은 할 줄 아는 당찬 면모로 통쾌함을 안겼다.
선희의 우여곡절을 통해 이다해의 부정 할 수 없는 연기내공이 돋보였다면, 계속되는 이중생활 속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도희인 척하는 선희의 귀여운 고군분투는 이다해표 능청연기를 타고 역할의 사랑스럽고 명랑발랄한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며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잡아주었다.
이처럼 이다해는 매 장면 급변하는 상황과 감정선 가운데 흐트러짐 없는 섬세한 연기로 지루할 틈 없이 극을 풍성하게 채워가고 있다. 눈물과 웃음, 감동과 공분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단짠연기'가 완벽한 밸런스를 이끌어내며 매회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어느 장면 하나 부족함 없이 완성시키는 명불허전 이다해의 명품연기와 무한매력이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더해가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