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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조민기가 조사를 3일 앞둔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투' 운동의 확산 속에 가해자로 지목된 그는 각종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환 날짜(12일)가 다가오자 심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의 반박도 있다. 네티즌들은 송씨를 응원하며 "죄를 지은 사람이 잘못하다. 죄책감 절대 갖지 말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당신의 잘못이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힘들어하지 말고 힘내라. 용기내 고백한 일은 잘 한 거다"는 글을 남기며 송씨에게 응원을 남겼다.
피해자들은 앞서 진행된 경찰의 정식 수사에서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수사 과정에서 약 20여명에 달하는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또 자신이 행했던 잘못을 인정하고 사회적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던 조민기가 소환을 남긴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서 피해자들에게 두 번의 상처를 또다시 안긴 것 또한 비난과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무분별하게 가해지는 2차 가해에 노출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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