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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창' 700회 특집…통일부 장관 인터뷰·이산가족 조명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3-09 14:54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남북의 창'은 1989년 3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18년 3월 10일 700회를 맞이한 29년 역사의 국내 최고의 남북관계 및 북한 전문 프로그램이다.

'남북의 창'은 북한과 남북관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일에 대비해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50분부터 40분 동안 KBS 1TV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KBS는 지난 2013년 7월 보도본부에 북한부를 신설한 뒤 '남북의 창' 제작을 북한부가 담당하도록 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북한 뉴스를 담당하는 취재부서에서 남북 관계 전문 프로그램을 취재, 제작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남북의 창'은 ▲철저한 사실 취재와 전문적인 분석을 전달하는 큰 원칙 아래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남북관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다양한 소재와 인물을 발굴해 ▲취재와 제작 그리고 남북방송교류의 선순환을 추구한다는 목표로 방송하고 있다.

'남북의 창'은 남북 관계와 관련된 시사적 현안을 심층 취재 보도하는 '이슈 앤 한반도',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북한 내부 실태에 대한 심층적 진단과 해외 취재를 통한 북한 변화상을 소개하는 '클로즈 업 북한' , 북한 TV, 유튜브, 외신 등을 통해 확보된 북한 영상물 중심으로 북한의 최근 소식을 전하는 '요즘 북한은' , 통일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가는 '통일路 미래路' 등 4개 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10% 안팎의 높은 시청률과 2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남북의 창'은 특히 천안함 폭침으로 내려진 5.24 조치 이후 국내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2015년 8월 16일 방북취재에 성공해 7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남북국제유소년축구대회 현장을 생생히 전달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이모부인 리강 씨 단독 인터뷰,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와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재미동포 케네스 배 단독 인터뷰 등 차별화된 단독 취재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국내 언론 최초로 북한 화장품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리포트 등 차별화된 아이템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북의 창'은 3월 10일 700회 특집을 맞아 대북 특사단 귀환 직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북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북중 접경 지역 중국 단둥 지역을 찾아, 대북 제재의 직격탄을 맞은 현장을 생생히 취재했다.

남북 관계 현안들을 심층 분석해 왔던 '이슈 앤 한반도'에서는 1989년 3월 19일 '남북의 창'이 첫 전파를 탄 이래 기록해 온 남북 관계사를 되돌아보고, 오랜 기간 '남북의 창'을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준 시청자와의 만남을 통해 '남북의 창'에 바라는 점도 들어본다. 그리고 생생한 현장을 통해 통일을 모색해왔던 '통일路 미래路'에서는 이산가족 문제를 재조명해본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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