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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나의 아저씨'가 배우 박호산의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
박호산이 연기하는 박상훈은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은 아저씨 삼형제의 맏형. 언제나 자신을 챙기려 하는 따뜻한 둘째 동훈(이선균)과 기죽지 않으려 애쓰는 당돌한 막내 기훈(송새벽)에게 부끄럽지 않은 맏형이 되고 싶지만,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세상사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그래도 썰렁한 아재 농담도 던지고, 스스로 망가지기도 하며,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귀여운 남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상훈의 평범한 하루가 담겼다. 늦은 아침잠에서 깨어나 멍하니 밖을 바라보는 순간부터, 식사를 하며 별것 아닌 농담을 던져보는 허허로운 모습이나 다시 잠자리에 드는 순간. 또 무슨 사연인지 억울해 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지만, 만면에서 느껴지는 익살스러움이 그의 유쾌한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제작진은 "첫 촬영부터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캐릭터에 몰입하는 배우 박호산의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 역시 함께 빠져들었다. 여유와 웃음이 묻어나는 귀여운 중년 아저씨로 변신한 그의 페이소스 가득한 열연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워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나의 아저씨'는 '마더' 후속으로 오는 3월 21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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