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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고비→조커"…'맛있는녀석들' 유민상, 이십끼형의 무한변신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3-08 13:4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개그맨 유민상이 센스만점 콩트로 더욱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유민상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 유쾌한 먹방과 먹팁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 그야말로 야식 욕구가 불타는 금요일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그가 선보이는 찰떡같은 상황극이 더해져 한층 유쾌한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특히 자신의 단골집을 방문해 맛 조교로 변신했던 지난 방송에선 모자를 코끝까지 눌러쓴 '시각포기룩'에 이어 모자를 들어 올리는 등 희번득한 눈빛까지 보여주며 주위를 박장대소케 했다.

또한 '한입만'에 연속 2번으로 당첨되자 나라를 잃은 듯 방송 의욕을 상실해 멘트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작가에 빙의, 유민상표 특제 억울미로 재미를 유발했다.

조개찜 특집에선 "맛은 어차피 뇌로 느끼는거야"라는 명언을 남기며 자린고비 유씨로 변신했다. 조개를 먹으면서 소고기를 빤히 쳐다보는 짠한 모습으로 주위를 폭소하게 만든 것.

반면 다른 멤버가 '한입만'에 당첨되었을 땐 커다란 국자를 들고 '한입만' 도구로 추천하며 깐족미를 발산했다. 그러다 조커가 되겠다며 흘리는 말을 쏜살같이 잡아채 "내 입이 왜 이런 줄 아나?"며 조커의 명대사를 패러디 해낸 순발력은 또 다시 그의 개그본능을 돋보이게 한 대목.

뿐만 아니라 쪼는맛 게임에선 음식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먹방 열사로 분하기도 했다. 소고기 해장국이 먹고 싶다며 울부짖던 그는 게임에서 패배하자 "나의 이 억울함을 세계에 알려주시오!"를 외치며 기절하는 모습은 맛녀석들은 물론 현장 스태프들을 웃음 바다로 물들였다.

이처럼 유민상은 '맛있는 녀석들' 매 방송마다 행복한 먹방은 기본, 타고난 토크 센스로 즐거움을 배가, 적재적소 상황에 맞게 바뀌는 그의 변화무쌍한 매력과 상황극 코미디를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애드리브의 귀재 유민상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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