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사막 모바일의 생활 콘텐츠인 '영지'는 그 중요도가 상당한 편이다.
영지는 초반부 퀘스트인 '영지를 얻기 위해'를 완료한 후 '영지를 받자' 의뢰를 해결하면 획득할 수 있다. SNG(Social Network Game) 형태로 작물을 심거나, 장비를 제작하는데 일정 시간이 걸린다.
행동력을 25정도 사용하면 약 1시간의 시간단축이 가능하다. 하지만 5분당 행동력 1 포인트가 회복되고, 행동력 10을 회복시켜주는 소형 회복제 기준으로 개당 36펄 혹은 거래소에서 평균 12,500 은화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비용이 들어가기에 꾸준한 반복 플레이가 요구된다.
지속적으로 영지를 관리할 경우 성장에 도움이 되는 '블랙스톤'이나 '크론석', '수정'등의 고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
|
전설 등급의 영지민은 28의 공헌도가 요구되며, 한 단계씩 등급이 낮아질수록 요구되는 공헌량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단 최대 공헌도는 퀘스트 보상으로 높일 수 있지만 한정적이기 때문에 무조건 높은 등급의 영지민을 고용하기보다 다수의 영지민으로 여러 임무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영지민이 갖춰졌다면 본격적으로 영지를 활용할 수 있다. 그중 '지휘소'는 영지의 기본이 되는 건물이다. 지휘소는 4단계를 달성해야 교역소를 건설할 수 있는 등 레벨에 따라 건설할 수 있는 건물의 종류와 최대 레벨이 달라진다. 영지 확장과 매일 제공되는 지원금 역시 지휘소의 레벨에 비례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두고 증축할 필요가 있다.
지휘소가 영지의 기본이라면, '정제소'는 핵심이 되는 건물이다. 정제소는 6레벨을 기준으로 약 46분 마다 블랙스톤을 제공한다. 정제소는 1레벨을 기준으로 1개의 블랙스톤을 보유할 수 있다. 정제소의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보관할 수 있는 블랙스톤의 양이 1개씩 늘어나는 구조이며, 높은 등급의 블랙스톤을 획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블랙스톤이 전투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최우선 순위로 건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채집이나 채광처럼 영지민을 직접 투입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블랙스톤을 획득할 수 있어 효율성이 굉장히 뛰어나다.
|
|
장비 공방은 레벨이 높아질수록 높은 등급의 장비를 만들 수 있지만, 소모되는 재화의 양이 유일 등급 장비 기준 재료마다 2천개 가량의 재화가 소모되기에 꾸준히 생활 콘텐츠로 재료를 모아두지 않았다면 효율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연금 공방은 회복제와 수정을 제작할 수 있다. 회복제를 제작하려면 '야생 들풀'이나 '저마'가 필요한데, 중형 물약 10개를 기준으로 저마 85개, 야생 들풀 170개로 만들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은 편이다.
|
|
|
무역 공방은 얼핏 보면 별다른 의미가 없는 건물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무역품 납품 상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지속적인 은화 수급이 가능한데다 무역품 제작에 들어가는 재화가 적어 부담이 없다. 특히 무역품 상인은 일반 상인에게 판매했을 때 11,000 은화의 가치를 지닌 물품을 33,000 은화에 매입하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하다. 단 하루에 교환 가능한 무역품은 매일 5개로 고정되어 있어 무한정 은화를 수급할 수는 없다.
이처럼 영지는 단순한 생활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 성장과 연계된 중요 콘텐츠다. 이는 사냥 및 PvP 콘텐츠 위주로 치중되어 있던 기존의 모바일 MMORPG와 다른 방향성을 선보이고 있으며, 게임이 구조적으로 선순환 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