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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1970년대 최고의 스포츠 영웅 前세계챔피언 홍수환과 동시대 최고의 인기가수 '서울시스터즈'출신의 옥희 부부가 24년째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사랑 예찬론을 펼친다.
아내 옥희 역시 197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 1975년 <나는 몰라요>를 발표하며 발매 1개월 만에 1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연달아 <눈으로만 말해요>, <어디에 있을 것 같아>, <두 손을 잡아요>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녀는 "솔로 데뷔 전 '서울 시스터즈'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받았지만, 당시 우리나라엔 미국 특파원도 없었다. 한국 가수가 미국 진출했다는 사실을 당시엔 아무도 몰랐다"며 비하인드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파란만장하다. 첫 눈에 반한 두 사람은 불 같은 열애 끝에 1977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1년여 만에 이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혼 후 뒤늦게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16년 만에 극적인 재결합을 하게 됐다. 홍수환은 "서로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있었기에 재결합이 가능했다. 제가 한 남자로서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만났을 때 그런 순수함을 아내가 알아줬다"고 말한다. 이어 "모든 것 중에 사랑이 제일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아내와 살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힌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재결합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홍수환, 옥희 부부의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오늘(8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