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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극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이정림 연출, 스토리웍스 제작)에서 박진희가 죽은 딸을 그리워하며 처절하게 오열, 최고시청률 1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자혜(박진희 분)는 휴대폰 도청사실을 눈치챈 뒤 자신을 찾아온 태석(신성록 분)에게 총으로 위협을 당하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지만, 어느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이후 입원했던 나라(정은채 분)를 찾아가 위로했던 그녀는 달래(신린아 분)의 손목에 미산가팔찌를 채워주기도 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웅크려 누운 자혜는 죽은 딸을 기억하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결국 처절하게 오열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 같은 전개에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23회와 24회가 각각 시청률 14.9%(전국 13.7%)와 17.9%(전국 16.2%)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KBS2 '추리의 여왕2'의 4.7%(전국 4.7%), 그리고 MBC '하얀거탑-리마스터드'의 각각 2.2%(전국 2.2%)와 2.4%(전국 2.4%)도 제친 수치로, 최고시청률은 무려 19%까지 치솟았다.
한 관계자는 "'리턴' 이번 회에서는 그동안 숨겨져왔던 자혜의 딸 차사고를 둘러싼 스토리가 전격 공개되었고, 여기에는 악벤져스가 있었음이 드러났다"라며 "이로 인해 자혜와 악벤져스간의 피할수 없는 한판 대결이 펼쳐질테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소개했다.
'리턴'은 도로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드라마이다. 최경미 작가와 주동민, 이정림 감독이 의기투합한 드라마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25회와 26회는 3월 8일 공개된다. 후속으로는 장근석과 한예리 주연의 '스위치 - 세상을 바꿔라'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