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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2013년 KBS에서 방송된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를 원작으로 한 미국판 '굿닥터(The Good Doctor'가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미국 드라마가 시즌2 제작으로까지 이어진 건 '굿닥터'가 최초이다.
미국판 '굿닥터'의 대본은 유명한 의학 드라마 '하우스' 크리에이터 겸 작가인 데이빗 쇼어가 직접 썼고, 제작은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이 맡았다.
미국 ABC방송의 이번 시즌2 제작 결정과 관련해 KBS콘텐츠사업국(국장 정지영)은 "미국 주요 방송사로서는 상당히 이른 시기에 시즌2 제작을 확정지어 발표한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우리의 우수한 콘텐츠와 포맷은 미주 시장에서도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더 발전된 형태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향후 포맷진출을 위한 전문역량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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