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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카피캣은 나진태보다 더 위험해요. 더 과감하고"
이 과정에서 불이 난 집을 바라보며 누군가와 의심스러운 통화를 했던 정희연(이다희 분)은 신고자이자 목격자로 밝혀졌고 김문기(장유상 분) 의경이 하완승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한 목적은 휴대폰 사용 허락을 받는 것이었으며, 꼭 죽일 필요까지 있겠느냐는 조 과장(김원해 분)과 계 팀장(오민석 분)의 수상한 대화는 그의 소설 속 설정으로 드러났다.
이후 '완설 콤비'는 CCTV 흔적과 방화에 사용된 특정 아세톤, 담배 등의 증거를 쫓아 완승의 집 근처 '원재약국'과 관련이 있는 사람, 변호사인 남편과 약사인 아내 중 점차 범인을 좁혀가며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방송 말미, 갖가지 추측이 계속된 가운데 카피캣의 진짜 정체가 약사의 아들인 초등학생 원재였다는 반전이 드러나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불의 심판자' 동영상을 본 원재가 다음 화재까지 계획해 마지막까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흘렀다.
아파트 옥상에서 저지른 방화가 트럭이 아닌 사람에게 향한 최악의 상황에서 완승과 설옥은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오늘(8일) 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다.
이처럼 더욱 현실적인 사건들을 반영해 몰입도를 높여가고 있는 '추리의 여왕 시즌2'는 오늘(8일) 밤 10시, 연쇄 방화사건 마지막 이야기로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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