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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틀트립'에 출연한 최정원-김지훈이 북부 캘리포니아의 대자연을 만끽하는 인생 여행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스릴 넘쳤던 오픈카 드라이브 후 최정원-김지훈은 샌프란시스코 해안을 즐길 수 있는 피셔맨스 워프를 찾았다. 두 사람은 24시간 바다사자를 볼 수 있는 피어 39를 방문해 사람들과 함께 일광욕을 즐기는 바다사자들에 신기해했다. 이어 둘은 높은 가성비와 시선 강탈하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해산물 맛집에서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하는가 하면 메인 메뉴였던 '게'를 활용한 아재 개그를 작렬, 깨알 웃음을 안겼다.
첫 날 마지막 코스로 최정원-김지훈은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자 절대 끊어지지 않는 다리인 금문교를 찾았다.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절로 떠올리게 하는 금문교의 환상적인 야경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최정원-김지훈은 북부 캘리포니아 여행의 꽃으로 여겨지는 요세미티 국립 공원으로 향했다. 이곳은 김지훈이 샌프란시스코를 여행지로 꼽은 단 하나의 이유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렸던 곳. 요세미티 국립 공원은 미국 서부의 3대 국립 공원 중 한 곳이자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찾는 국립 공원이다. 입구부터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관들이 연속으로 펼쳐지며 최정원-김지훈은 물론,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 두 사람은 공원 안에 위치한 북미에서 가장 높은 폭포인 요세미티 폭포를 찾았다. 이곳에서 김지훈은 자신을 놀린 최정원에게 복수라도 하듯 열정을 다해 사진을 찍어주는 척 하며 코믹한 영상을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폭풍 인증샷을 남긴 두 사람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가족 휴가를 보냈던 공원 안의 레스토랑을 찾아 "인생 송어"라며 송어 스테이크를 극찬했다. 그러나 극찬과는 반대의 미적지근한 맛 표현에 MC들이 "이게 최선이냐"며 먹방 리액션을 포기하게 해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식사를 마친 최정원-김지훈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이자 클라이머들이 가장 오르고 싶은 암벽 1위로 꼽은 '엘 캐피탄'을 찾아 북부 캘리포니아의 자연을 만끽했다. 특히 김지훈은 엘 캐피탄의 웅장함에 영감을 받아 즉석에서 뮤직 비디오를 찍었다. 그는 엘 캐피탄 곳곳을 누비며 사냥감을 쫓는 한 마리의 퓨마로 변신했고 몸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으로 배꼽을 강탈했다.
마지막으로 최정원-김지훈은 요세미티 국립 공원의 드넓게 펼쳐진 초원에서 캠핑을 즐겼다. 여행 내내 티격태격했던 두 사람도 비주얼 폭발하는 캠핑 요리 앞에서는 한 마음 한 뜻이었다. 최정원-김지훈은 군침 도는 캠핑 요리와 나파밸리에서 공수해 온 와인으로 분위기를 내며 캠핑에 심취했다. 이어 둘은 나무에 나란히 누워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감성을 폭발시켰고 급기야 김지훈이 UN의 노래를 부르며 웃음과 함께 캘리포니아 북부 여행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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