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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현정은 떠났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여기에 배우 윤지민이 자신의 SNS에 고현정의 사진을 게재하며 논란은 가중됐다. 윤지민은 "스펀지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 이 언니는 충격을 늘 온몸으로 떠안고 있다"라며 고현정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리턴' 7,8회 대본을 두고 누워있는 고현정의 모습과 '대중에게 빚진 일. 어떻게 갚을지'라는 글귀가 담겨있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고현정 옹호파와 설정파로 나뉘어 설전을 벌였고, 논란이 가중되자 윤지민은 자신의 SNS에서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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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밝힐 수 없는 이들의 익명 폭로전이 이어지며 '리턴'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 사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사자가 직접 입을 열고 속 시원하게 모든 걸 밝히는 것이다. 하지만 양측 모두 아직까지는 '침묵'을 택했다. SBS 측은 5일 마지막 다툼이 벌어진 현장에 있던 스태프 진술을 확보하는 등 폭행설 등에 관련된 이슈를 해명하려는 준비도 했었지만, 여러가지 사안을 고려해 일단 침묵을 지키기로 했다. 고현정 측 또한 "드라마에 피해가 될 것을 우려해 더이상은 어떠한 말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아무리 '침묵은 금'이라지만 질척한 폭로전에 '리턴'을 떠난 고현정도, 아직 '리턴'에 남아있는 이들도, 새롭게 제안을 받은 박진희 측도, '리턴'을 지켜봤거나 봐야할 시청자들도 모두 마음 불편한 상황이다.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모든 걸 깔끔하게 밝히고 데스매치를 벌이든, 아니면 양측 모두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폭로전을 접든 양자 택일을 해야 '재기'를 기약할 수 있다. 더 이상의 진흙탕 싸움은 대중의 피로도만 올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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